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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역사 2편 정종 세자 책봉과 즉위 태조 7년에, 셋째 이방원이 제1차 왕자의 난을 일으켜 정도전 그리고 이방번과 세자 이방석을 제거하고 권력을 장악했습니다. 그의 유일한 형인 진안군 이방우는 약 4년 전에 사망한 상태였기에 차남인 영안군 이방과가 이방원의 뜻에 따라 반강제로 세자 자리를 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고작 일주일 만에 아버지인 태조가 왕위를 넘겨주면서 조선의 제2대 국왕으로 즉위하게 되었습니다. 정종은 즉위 이후 이방원을 세자로 책봉했으나, 이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오늘부터 동생을 아들로 삼겠다!"라며 이를 일축했습니다. 이는 사실상 동생을 후계자로 삼는 것을 의미했지만, 정종은 이를 별다른 문제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과거 순종의 이복동생인 영친왕이 황태자가 아니라 황태제로 책봉된 사례를 따른 ..
조선역사 1편 태조 태조 실록 편찬 경위 태종 8년(1408년)에 태조가 승하하자, 태종은 1409년 8월 28일에 춘추관 관원에게 《태조실록》을 편찬하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춘추관 기사들은 당대의 기록을 정리한 전례가 없고 후세에 의심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실록 편찬을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러나 태종은 당대의 기록임을 강조하여 이를 반박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예조 등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국 철회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1413년 3월에는 실록이 15권으로 완성되었다. 그러나 실록의 내용이 번잡하고 중복된 기사가 많다는 이유로 세종 20년(1438년) 9월에 다시 개정되었고, 최종적으로 1442년 9월에 완성되었다. 그 후 1448년에는 정인지가 증수하고 1451년에는 약간의 개정이 있었..